心に触れる物。  ·  kokoroni hureru mono  ·  心に触れる物。  ·  kokoroni hureru mono  ·  心に触れる物。  ·  kokoroni hureru mono  ·  心に触れる物。  ·  kokoroni hureru mono  ·  心に触れる物。  ·  kokoroni hureru mono  ·  心に触れる物。  ·  kokoroni hureru mono  ·  心に触れる物。  ·  kokoroni hureru mono  ·  心に触れる物。  ·  kokoroni hureru mono  ·  心に触れる物。  ·  kokoroni hureru mono  ·  心に触れる物。  ·  kokoroni hureru mono  ·  心に触れる物。  ·  kokoroni hureru mo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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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의 방 MATE INTERVIEW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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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시를 쓰고, 책을 만드는 민윤지입니다. 

서울과 파주를 오가며 시인들의 글을 전문으로 다루는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책을 만들게 된 건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는데요. 

때문에 일을 하면 할수록 에너지가 생깁니다. 

이러한 마음을 원동력으로 삼아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지금 이곳(모로모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물건은? 이유는?


부뚜막 빗자루입니다. 

양재 모로모로에 방문했을 때부터 예쁘다고 생각했던 아이템인데, 

정말 무엇이든지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먼지 말고도 평소 쓸어 버리고 싶었던 관념적인 것들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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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추억은 무엇인가요?


최근에 오사카 북페어에 셀러로 참여했었는데, 

창작자들끼리 모여 즉석으로 한국어로 시를 써 드리는 이벤트를 했었습니다. 

일본 손님 분들이 즉석에서 쓰여지는 작품에 돈을 지불하고, 

기대를 거는 것과 그 예기치 못한 글이 마음을 전달하는 매개가 된다는 것이 특이한 경험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식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것도 하나의 예술이나 문화의 방향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현재의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눈 앞에서 글을 쓰거나 받는 과정에서 

기뻐하는 반응들을 실시간으로 감각했던 경험이 제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을 찔렀다고 생각해 

이 경험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Q. 윤지 씨가 생각하는 추상적인 개념을 물성화한다면 그것은 어떤 개념이고, 어떤 물건이 될까요?


저에게는 마음이라는 것이 굉장히 추상적으로 느껴집니다. 

마음은 ‘~한 마음’으로 퉁 칠 수 있는 단어이자, 

인간의 내면에 있지만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이 ‘마음’을 형상화한다면 책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되게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저에게는 단골인 책방이 있습니다.

그 책방은 저를 다채롭게 감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책들이 가득하기 때문인데요. 

그 공간에서는 느끼는 총체적인 감정이 인간의 마음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사람의 몸도 하나의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간이 있다면, 

그 공간 역시 하나의 커다란 마음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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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추구미가 무엇인가요?


설명 불가한 일을 설명 가능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문학 장르 중에서 시를 주로 향유하는 이유는 현실에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상이나 감각의 상태를 인정해 주기 때문입니다.

시 속에서 마주쳤던 형이상학적인 현상이 삶으로 이어졌을 때의 순간을 마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을 만드는 일이 이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책이 인쇄물로 나오기까지 나올 책의 형태를 수없이 상상합니다. 

장고 끝에 완성품이 나왔을 때, 

그리고 그 완성품이 제가 상상하던 것과 동일했을 때의 순간이 제게 시적으로 다가옵니다.

이 시적인 순간이 저의 추구미를 충족시켜 주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제되지 않았던 텍스트가 종이로 물성화되어 독자들에게 설명 가능한 일이 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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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로모로에 오게 된 소감은?


어떤 시간대에 멈춰 있는 것 같은데, 

현실의 시간과도 적절히 어우러지는 공간이라 사람들이 발길을 끌게 하는 곳 같습니다. 

많이 커진 모로모로도 와서 보니, 

양재에 있었을 때랑은 다르게 이런 식으로 공간을 채울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고요. 

볼 때마다 영감을 주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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